농업용 기자재 부가세 환급받으려다 서류 더미에 파묻힌 날
농업경영체 등록과 서류의 늪 올해 초, 농업경영체 증명서를 발급받으러 농림사업정보시스템에 접속했을 때만 해도 모든 게 순조로울 줄 알았다. 농업용 기자재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이라는 게 대단한 혜택인 줄 알고 의욕적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서류를 챙기다 보니 이게 생각보다 보통 일이 아니었다. 농지 대장부터 시작해서 실제 농사를 짓고 있다는 걸 증명할 서류들을 준비하는데, 내가 농사를 짓는 건지 서류를 찍어내는 기계가 된 건지 헷갈릴 지경이었다. 옆집 아저씨는 휠로더 빌릴 때도 지원받았다며 자랑을 늘어놓으셨는데, 나는 겨우 안개분사노즐 몇 개랑 농업용 물통 몇 개 사고 부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