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신청 서류 준비하다가 서랍만 뒤엎었다
서류 뭉치 속에서 보낸 며칠 며칠 전부터 사무실 책상 위가 서류로 가득 찼다. 정부에서 중소기업 지원한다고 정책자금 공고가 올라왔길래,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게 화근이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이니 ‘창업지원금’이니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리는 많은데 막상 내가 신청하려니 무엇부터 건드려야 할지 막막하더라. 분명히 작년에 정산했던 서류들이 어딘가 있을 텐데, 왜 이렇게 꽁꽁 숨어 있는지 모르겠다. 세무사 사무실에 메일로 받았던 PDF 파일들이 메일함 깊숙한 곳에서 좀처럼 나오질 않아서, 결국 몇 개는 다시 요청했다. 그럴 때마다 괜히 바쁜 사람 귀찮게 하는 것 같아서 민망한 마음이 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