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문의 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정부지원금 종류와 현실적인 자금 확보 전략

창업문의 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정부지원금 종류와 현실적인 자금 확보 전략

창업문의 과정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현실적인 벽과 자금 계획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내 사업을 꿈꾸는 30대라면 가장 먼저 포털 사이트에서 창업문의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막상 전화를 걸어보거나 상담을 받아보면 가장 먼저 돌아오는 질문은 자본금이 얼마인가 하는 점이다. 보통 요식업창업을 준비할 때 1억투자 정도를 가이드라인으로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중 본인 자본이 절반도 안 되는 상황이라면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특히 배달전문점창업처럼 소자본으로 시작하려는 이들도 권리금이나 보증금 그리고 초기 마케팅 비용을 계산하다 보면 금세 자금의 한계를 느낀다.

대부분의 예비 사장님은 사업 아이템을 정한 뒤에야 돈을 빌릴 곳을 찾아다니지만 순서가 잘못되었다고 본다. 내 신용도와 현재 상황에서 끌어올 수 있는 정부지원금의 규모를 먼저 파악한 뒤에 그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진행하는 창업설명회에 가서 달콤한 수익성 분석표만 보고 덥석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가는 나중에 잔금을 치르지 못해 계약금을 날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자금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의 상담은 결국 상대방의 영업 전략에 휘둘리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이나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우선이다. 이들은 단순한 대출 기관이 아니라 창업 전후의 과정을 가이드해주는 파트너에 가깝다. 특히 외식업이나 대리점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해당 지역의 특화 지원 사업이 있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자금의 성격도 시설 자금인지 운영 자금인지에 따라 이율과 상환 조건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본인의 사업 형태에 가장 유리한 포트폴리오를 짜는 연습이 필요하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보여주는 새로운 지원 트렌드와 신청 절차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창업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의 지원 사업들이 고도의 기술력이나 IT 기반의 혁신 기업에 집중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일반 국민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경기도 지역 허브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나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같은 곳으로 문의가 쏟아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인천대학교의 경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도전자 모집 공고를 통해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신청 절차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온라인을 통한 서류 접수이며 두 번째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평가이고 마지막은 대면 인터뷰를 통한 최종 선발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단순한 음식점창업이라도 나만의 차별화된 포인트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범한 반찬 가게가 아니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정기 구독 서비스라는 개념을 덧입히는 식이다.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에 직접 전화해 참석자 수요조사나 상세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도 빼놓을 수 없다.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정주 인재를 육성하려는 목적이 강하다. 따라서 본인이 사업을 운영하고자 하는 지역의 대학이나 기관이 주관하는 사업을 공략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비결이다.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멘토링을 병행하기 때문에 사업 초기에 겪는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10억 규모의 지원 기회가 제공되는 만큼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덤비기보다 공고문을 꼼꼼히 읽고 지원서의 논리 구조를 짜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왜 프랜차이즈대출은 예비 창업자에게 그토록 인색한 것인가

많은 이들이 대형 브랜드의 가맹점을 열면 은행에서 쉽게 돈을 빌려줄 것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사업자등록증을 낸 직후이거나 아직 매출 증빙이 없는 예비 창업자 신분이라면 시중 은행의 문턱은 에베레스트산보다 높게 느껴질 것이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연계해준다는 대출 상품들도 알고 보면 고금리의 제2금융권이거나 보증보험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요식업은 폐업률이 높다는 이유로 금융권에서 기피 업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프랜차이즈대출과 정책자금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일반적인 은행 대출은 담보나 매출 실적을 최우선으로 보지만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사업의 의지와 상권 분석의 정밀도 그리고 신청자의 창업 교육 이수 여부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시중 금리가 5에서 6퍼센트를 상회할 때 정책자금은 2에서 3퍼센트대의 저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메리트다. 하지만 신청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서류 준비 단계에서부터 막히는 경우가 많은데 사업 계획서에 들어가는 예상 매출 근거가 빈약하면 여지없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가장 흔한 거절 사유 중 하나는 기존의 기대출 과다와 신용점수 관리 부족이다. 창업을 결심했다면 최소 6개월 전부터는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사용하고 불필요한 현금서비스는 끊어야 한다. 또한 사업자 명의를 가족으로 하거나 공동명의로 할 경우 심사 과정이 더 복잡해질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직접 은행 창구를 방문하기 전에 소상공인 정책자금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예상 한도를 미리 조회해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요식업창업 시 정책자금과 민간 대출의 수익성 비교 및 장단점

1억투자 기준으로 카페나 식당을 차린다고 가정했을 때 자금 조달 방식에 따른 수익성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5천만 원을 연 6퍼센트의 일반 대출로 빌렸을 때와 연 2.5퍼센트의 정책자금으로 빌렸을 때를 비교해보면 매달 나가는 이자 비용에서만 수십만 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배달전문점창업처럼 마진율이 박한 업종에서는 이 정도 금액이 점주가 가져가는 순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결국 낮은 이자의 돈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셈이다.

민간 대출은 실행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변동 금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상환 기간이 짧은 편이다. 반면 정부 지원 자금은 심사 기간이 최소 한 달에서 길게는 두 달까지 소요되지만 고정 금리에 가까운 낮은 이율과 거치 기간을 설정할 수 있어 초기 정착기에 큰 힘이 된다. 다만 정책자금은 용처가 엄격히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인테리어 비용이나 임대료로 쓰기로 해놓고 운영 자금으로 전용했다가는 나중에 실사를 통해 환수 조치될 수도 있다. 꼼꼼한 회계 처리가 자신 없다면 이 점이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 또 하나 고려해야 할 것은 중도 상환 수수료다. 일반 대출은 여유 자금이 생겨도 수수료 때문에 선뜻 갚기 어렵지만 대부분의 소상공인 지원 자금은 중도 상환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다. 장사가 잘되어 자금을 일찍 상환하고 부채 비율을 낮추고 싶은 사장님들에게는 아주 유리한 조건이다. 결국 본인의 상황이 안정적인 우상향을 그릴 수 있는지 아니면 초기 버티기가 중요한지에 따라 자금 조달의 성격을 명확히 정해야 한다.

성공적인 창업문의를 위해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할 필수 항목

정부지원금이나 정책자금을 받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이 지원 자격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K스타트업 홈페이지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이트를 매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청년 창업자라면 만 39세 이하라는 나이 제한이 있는 사업들이 많으니 본인의 생일을 기준으로 지원 가능한 시기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류 준비는 생각보다 까다롭다. 국세 및 지방세 완납 증명서는 기본이고 사업자등록증 예정 증명이나 임대차 계약서 사본 등이 필요하다.

창업문의를 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할 질문들이 있다. 내가 준비한 아이템이 해당 상권에서 어떤 경쟁력을 가지는지 그리고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도 최소 3개월은 버틸 수 있는 운영 자금이 확보되었는지 말이다. 정책자금은 마법의 돈이 아니다. 결국은 갚아야 할 부채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간혹 보조금 형태의 지원금도 있지만 이는 경쟁률이 수십 대 일에 달하며 선정되더라도 보고서 작성 등 행정 업무의 양이 방대하다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다음 단계는 가까운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상담 예약 신청을 하는 것이다. 혹은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처럼 공신력 있는 기관의 설명회 일정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직접 발로 뛰며 정보를 수집하다 보면 온라인상에 떠도는 광고성 정보와 진짜 정책 자금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눈이 생긴다. 대출 브로커들의 감언이설에 속지 말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식 채널을 통해 본인의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신용 점수를 하락시킬 수 있는 고금리 대출은 어떤 일이 있어도 피하는 것이 성공 창업의 첫걸음이다.

댓글 2
  • 지역 대학 사업을 공략하는 게 좋다는 말씀, 꼼꼼하게 지역 특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겠네요. 특히 제가 관심있는 농산물 활용 아이템이라면 더 유리할 것 같아요.

  • 배달전문점처럼 마진이 낮은 곳은 이자 때문에 시작부터 벅찰 것 같아요. 꼼꼼하게 계획 세우는 게 중요하겠네요.